JTBC '이혼숙려캠프' 11기 절약부부: 가정폭력과 괴롭힘의 악순환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11기 '절약부부'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 충격적인 가정 내 갈등으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1일 방송에서는 이들 부부의 비정상적인 관계와 심각한 가정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MC와 상담가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충격적인 부부 관계와 가사 조사 결과

'절약부부'로 불리는 이들은 결혼 2년 차의 재혼 부부로, 남편(권영훈)과 아내(임수빈)는 모두 현재 무직 상태입니다. 특히 이들 부부 사이에는 심각한 경제적 문제와 함께 남편의 가정폭력, 아내의 정서적 학대가 공존하는 최악의 관계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공개된 가사 조사 영상에 따르면, 아내는 남편을 "우리 집 잔반 처리기"라고 부르며 남은 음식을 강제로 먹게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아이가 먹다 남긴 음식과 바닥에 떨어진 음식까지 남편에게 먹도록 강요했습니다. 이에 서장훈은 "이 정도면 서로가 좀 떨어져서 앞으로 본인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네이트 뉴스

복합적인 갈등의 원인

이들 부부의 갈등에는 여러 원인이 얽혀 있었습니다:

1. 남편의 폭력성: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얼굴을 집중적으로 때려 기절한 적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동학대 신고까지 접수된 상황이었습니다.
2. 경제적 문제와 거짓말: 남편은 결혼 후에야 드러난 빚 문제와 사채에 손을 댄 것이 갈등의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3. 극단적인 절약: 부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찬물 샤워를 강요하고, 화장실 물을 아끼는 등 극단적인 절약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4. 가스라이팅: 정신과 상담 결과, 아내는 남편을 가스라이팅하고 '처벌'하는 식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심리 전문가 이호선은 아내의 행동이 어린 시절 경험한 가정폭력의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5. 집중력 문제: 남편은 ADHD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현재의 우울, 불안, 심리적 압박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의 충격적인 조언

이혼숙려캠프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이들 부부에게 이례적인 조언을 했습니다. 심리 상담사 이호선은 프로그램 역사상 처음으로 이혼을 권유했습니다.

"제가 주제 넘는 말씀을 좀 드리자면... 이혼을 권할 때도 있습니다. 저는 영훈 씨가 많이 걱정이 돼요. 이 결혼이 과연 건강한 결혼인지는 좀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아요."

박하선 역시 "이혼하세요. 그냥 뭐 하는 거야"라며 강력한 의견을 표했습니다. 서장훈도 "본인을 위해서, 또 정말 한때 사랑했던 사람, 또 아이를 위해서 물러나 줄 줄 아는 것도 남자예요. 제발 내 진짜 진심을 다해서 내가 지금 부탁하는데, 그만해요"라고 충고했습니다. 유튜브 영상 내용

 

아들의 마음을 통한 깨달음

가장 충격적인 순간은 부부의 아들이 심리극 치료 중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순간이었습니다. 아들은 "엄마 아빠 똑같이 해요. 아빠는 물고 엄마는 잘못한 거 모르고... 머릿속이 쓰레기통이 됐어요"라고 말해 부모를 모두 울게 만들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했다라는 게 아니에요. 어떤 이유가 됐든 이러면 안 돼요. 우리 마지막에 나온 아들을 위해서도 두 분이 변화하셔야 돼요. 근데 변화는 이제 내가 볼 때는 개인적으로 하는 게 좋겠어요. 이 상태에서는 더 이상 두 분은 정말로 같이 살면 안 돼요. 헤어지지 않으면 위험해요. 진짜 큰 사단이 날 거예요."라고 단언했습니다.

퇴소 선언과 솔루션의 결과

결국 방송 중 아내는 퇴소를 선언하며 "저 그냥 저 이거 방송 끝나면 이혼할 거예요. 저도 이 사람 앞에서는 그렇게 쓰레기가 되고, 저한테도 이 사람이 아닌 거면 이혼은 이러라고 만든 법이에요"라고 밝혔습니다.

남편은 마지막까지 "원래 이혼하기가 싫은데 제가 여러 가지 많은 노력들을 해봤지만 계속 안 되다 보니까 이제 진짜 놔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좀 들던 것 같아요"라며 체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청자들의 반응

이 부부의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과 공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은 "이건 예능을 뛰어넘은 범죄 수준"이라며 입을 모았고, 일부는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블로그 글에서는 "토할 정도로 때렸다니 이걸 지금 방송으로 내보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이 개입해서 적극적으로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블로그 포스트

이혼숙려캠프 11기 역대급 남편 사연 절약부부 위험해, JTBC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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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 JTBC에서 방송되며,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관계 회복을 시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11기 절약부부의 사례는 가정폭력과 정서적 학대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그리고 건강하지 않은 관계에서는 때로는 이혼이 최선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